그림 일기장

전위 예술

이 금 숙 2017. 9. 3. 05:34

거울보며 하하~웃는다. 
 
온통 하얀 칠갑을 한 내 얼굴보고 
좋아라 웃는 웃음이 우스워 
또 하하하 웃는다. 
 
재래 화장실 지붕 하양색칠하고 
 
화장실은 내 얼굴에 팔에
모자에 티샤츠까지  하양 칠갑을 해놨네. 
 
사워실 거울보며 또 웃는다.
티셔츠 안의 몸에도 하양칠갑.. 
 
니가 내를 모르는 기 뭐꼬..
내 구린내에 내가 찡그리는

속내까지 다 알면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