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

새깃 유홍초...

이 금 숙 2017. 8. 22. 09:06
유홍초(留 紅 草)라 하네.
저리도 곱게 피는구만 
 
꽃이름 하나 얻지 못한
나도 너도 草로고.

비 속에서도 하루는 열리고
붉디 붉게 피워 올렸건만... 
 
손사래 치더니 붙잡기는 와 붙잡노
너나 나나 일장춘몽(一場春夢) 
 
무엇이 아쉬워 머물기를 원하느냐.
그래. 한나절이면 족할지도... 
 
꽃이면 어떻고
풀이면 어떠리.. 
 
새깃 유홍초..
새깃 유홍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