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
마당
이 금 숙
2017. 6. 10. 12:31
아침 마당에
수십마리 하얀,노란 나비들이 너울너울~~
이 좋은날에 음률이 없어서야 ...
도종환 시 '흔들리면서 피는꽃'...
범능스님의 부드러운 음성가락 크게 울려퍼지고,
빨간티셔츠 입은 여인이 그들속에서
몇시간을 지침없이 너울거린다.
화려하지도 뜨겁지도 않는
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
느린듯 처지지도 않은
너울거림이 고요히 어우러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