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
복사꽃닢 흩날리면..
이 금 숙
2017. 4. 25. 12:53
보고싶다.말할때는
내 속내의 따뜻한 빛깔이 스며나고,
그립다고도 말할수 없음은
내속에 스며있는
빛깔도 없는 차거움이다.
울 넘어 살구꽃 피었다 지고,
복사꽃 만발하면
한량 없는 무심에 빠져든다.
이곳이 그 곳인가.
그곳이 이 곳인가
흩날리는 꽃잎 바람에
하늘을 올려다 보니
구분 없던 그 곳과
이 곳에 스산한 바람이 흐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