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
산벚꽃
이 금 숙
2017. 4. 16. 14:12
가슴이 터질듯 아파본 사람을
꼬옥 안아보고 싶습니다
지독하게 그리워해 본 사람을
꼭 안아보고 싶습니다.
파르르~추워서 떨고 있는 사람을
꼭 안고 싶습니다.
먼 산, 온천지에 하얗게 일어나는
산벗꽃이 흐드러진 탓.
웃으며 우는 울음은 더 큰 슬픔을 일어내어
다가오는 탓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