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
거울
이 금 숙
2017. 2. 26. 11:45
거울
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음이랴.
몇십년지기 여고동창 친구 왔다갔네.
알뜰히 챙겨 온 한보따리의 먹거리.
이 친구 욕심이 참 많구나.
며칠째 먹고 마시는 순간 순간마다
이 마음 저 마음을 다 가져가고 있으니..
그러지 않았어도
내가 있으면..
그 자리에 항상 니가 있으니
本然眞心 에 있는가.. 하였건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