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림 일기장

겨울 산

이 금 숙 2017. 2. 14. 09:37
겨울산은.
하얀옷을 입고서
희미해진 햇살에
 
골짝골짝 속내를  

 다 비추어 내고 있네. 
 
나는,
골격을 갖춰 들어 낸

겨울산을 그려야 


봄도, 여름도, 가을도..
나무, 꽃들의 제자리를
제대로 읽을수 있을랑가.